01. Who are you?

저는 샐리입니다. 시즌 프로젝트 CeedSeries 뒤에 있는 사람입니다. 커피의 산지를 탐험하는 일부터 고객에게 한 잔을 제공하는 일까지 그 여정을 하는 가운데, 제가 좋아하는 농장주와 그들이 가지고 있는 로스팅 커피 제품을 소개하기 위해 시작했죠.

저는 매일 아침 섬세하고 깨끗한 커피를 마십니다. 제게는 무엇보다 하루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에요.


02.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잊지 못 할 순간입니다.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던 그 사이 어느날이었던가요. 그 날은 제가 좋아하던 농장인 미카바 커피를 바에서 마시고 있었어요. 고객님이신 'J'와 'S'가 때마침 오셨고, 권해드렸죠. 약간의 농장주 이야기와 함께요. 그랬더니 커피를 집에서도 내려보고 싶다고 하셨어요. 커피를 한 번도 집에서 내려본 적이 없었는데도 말이에요. 생각지 못 한 순간이었습니다. 그 이후 조금씩 함께 하고 싶어하는 분들이 늘어났어요. 그렇게 자연스럽게 농장주로부터 그들을 위해 커피를 준비하기 시작했고요.


03. 'Small'이란 단어를 좋아하시나요?

네, 물론이요. 컨테이너 단위의 큰 양을 다루던 때가 있었어요. 그 때 정말 맛있는 커피들을 만나곤 했는데 양이 너무 작다는 이유로 시장에 적합하지 '않다'고 평가받는 경우를 보았어요. '내가 소비자라면 저런 커피를 마시고 싶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어요. 너무 '작아서' 할 수 없었던 거죠. 솔직히 그 때부터 저는 '작고 아름다운 것'을 사랑하게 된 것 같아요. '작아야' 할 수 있는 일이 있거든요. 숨은 보석을 찾아내 온전한 그 이름을 붙여주는 일, 그런 일을 하고 싶다는 꿈을 그 때부터 꾸기 시작했어요.


04. 그래서 베이스가 어디시죠?

저는 한국인이지만, 이 커피는 한국인이 만드는 게 아니에요. 전세계에서 만들어지고 전세계에서 동시에 소비되죠. 저는 농부님들과 함께 이 아름다운 커피들로 커피 여정을 함께 떠나고 있어요. 지금, 서울과 유럽에서 같은 경험을 나누고 있습니다.


언제 어딘가에서 좋은 날, 만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