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ow Veil — with Foams of Wave

Snow Veil — with Foams of Wave

우리만의 겨울 커피 타임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특별한 향을 창작하는 커피 생산자들의 이야기를 세상에 단 하나뿐인 컵에 담습니다. 파도의 거품들 김성혜 작가가 만든 ‘스노우 베일’ 컵에 CeedSeries가 준비한 아름다운 커피를 담아, 몰입의 순간을 함께 나눕니다.


From CeedSeries | 돌아온 코펜하겐, 하얀 세상으로 가득찬 이곳. 밀라노의 가을 풍경과는 사뭇 달랐다. 겨울을 맞아 도착한 새로운 샘플 봉투를 뜯었다. 커피를 내리고 오늘의 모닝 커피 컵을 고르는 순간, 문득 이 컵의 이름이 ‘스노우 베일’이라는 걸 깨달았다. 곧장 사진과 함께 문자를 보냈다.
— 작가님, ‘스노우 베일’이라는 이름에 대해 더 알고 싶어요.


From Foams of Wave | 흰 베일을 씌운 컵을 실제로도 이리 잘 사용하는 이가 있을 줄이야.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스노우베일에 대해 더 듣고싶다는 메세지를 받았다. 12월, 완전히 겨울을 맞은 서울의 나와 코펜하겐의 그녀는 아득한 시차를 앞에 두고 서로를 마주했다.

베일 컵을 더 많은 이들과 함께 즐기면 좋지않을까 한다는 조심스런 물음에 나는 우물쭈물했지만 “우리 매주 이렇게 만나 이야기 해볼까요?“라는 물음에는 ”네! 좋아요!“라고 외쳐버렸다.

And in Seoul | 우리는 그 후 한 달간 매주 만나 우리만의 ‘스노우 베일’을 만들었다. 가장 나다울 수 있는 나만의 공간에서, 좋아하는 컵을 꺼내 좋아하는 커피를 담아 마시는 행위, 커피 잔에 커피를 채우는 일은 큰 위안이 되었다. 12월을 지나 1월에는 유럽과 서울에서 온라인으로 이 경험을 나누었다. 그리고 2월, 겨울의 끝자락에 10개월 만에 한국을 방문한 CeedSeries와 함께 우리만의 커피 시간을 갖는다.


Reservation only in Seoul | Sold 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