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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ICKA MORA | Arch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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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에리카를 만난 날을 생생히 기억한다.


햇볕이 좋았고 그녀가 그랬듯 나도 그들에게서 무언가를 보고 느꼈다. 어린 우리를 진지하게 받아주지 않던 사람들 속에서 처음 우리에게 손을 내민 그녀와 가족들. 그 때, 에리카는 커피를 만들어 보겠다고 다짐했다.


처음으로 남편이 수확한 커피를 에리카와 딸들, 마리크루즈, 라켈, 그리고 타티아나가 정성스레 만들었다. 조그마한 수조에 커피를 띄우고, 한 바구니씩 펄퍼 (커피 체리의 껍질을 벗기는 기계)에 넣어 하나하나 직접, 손으로. 약간의 과육이 붙은 체리의 씨앗을 앞 마당 조그마한 건조망에 놓고 자연 건조를 했다. 허니 프로세싱이라 불리우는 방식으로 말이다. 그 씨앗이 다 건조되면 커피가 완성된다. 카투라, 카투아이 품종의 허니 프로세싱. 그들의 시작이었다.


여기저기서 커피를 원해왔다. 코스타리카의 소비자들을 위해 에리카와 가족들은 Ericka and Family 의 스페인어를 줄여 EyF 로 브랜드명을 등록했다. 그리고 그들은 그들만의 볶은 커피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첫 프로세싱한 커피라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맛있었다. 깨끗했고 달았다. 돌아보면 곧게 뻗은 성장 스토리로 읽히지만, 첫 두해는 아주 힘들었다. 우리에겐 '실패할 이유'가 너무 많았다. 우리는 함께 모든 굴곡을 마주했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는 '무한한 가능성'을 보았다. 그 가능성을 믿고 6년째 함께 한 지금 에리카의 커피는 없어서 못 파는 스테디, 베스트 셀러이다.


/ 탁승희


에리카 모라로부터. 카투라 허니 | 기본에 충실한 그녀의 커피. 달콤하고 깨끗하며 부드러운 촉감을 지닌, 어쩌면 우리가 찾던 모닝 커피.


에리카와 그녀의 가족 이야기를 하면 꼭 사랑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요. 모르는 우리가 만나, 믿음을 키워가고 아픔을 느끼고 함께 성장한, 내가 온 맘 다해 아끼고 애정하는 그런 사랑 이야기요. 기본을 갖춘 커피가 그러하듯, 깨끗했고 달아요. 화려함이 버거울 때 우리는 찾게 되죠. 기본적인 커피를. 에리카의 커피는 그런 커피입니다.

01. 파머스 마켓이 좋은 이유는 불필요한 포장이 없어서이기도 하죠. 파머스 마켓에서 커피를 만나는 듯한 경험을 위해 시작한 ceedseries. 커피의 퀄리티도 중요하지만, 포장에서도 최대한 불필요한 플라스틱을 없애고 싶은 마음이에요.

02. 농장마다 저마다의 색이 있어요. 농장의 자체 제품을 소개하기 때문에 화려한 산지에 있는 농장들의 색을 지키고 싶은 마음이 커요. 그래서 CeedSeries의 이미지 보드를 만들 때, 농장의 바탕이 되어 그들과 조화로울 수 있도록 미니멀한 타이포를 중심으로 블랙과 화이트를 컬러 팔레뜨로 정했답니다.

03. 커피의 무드가 얼마나 중요한지 너무나도 잘 알아요. 커피가 가진 시리즈의 무드를 잘 나타낼 수 있도록 조금씩 달라지는 페이퍼 박스, 커피의 퀄리티를 지켜주고 산화를 막아주는 질소 포장, 그리고 농장주가 직접 쓴 손 편지. 당신이 만나는 건 이것 뿐일 거예요. 이 외 이 커피에 필요한 이야기가 있다면 이메일 레터로 전할게요.

생산자의 커피가 더 널리 세계에 퍼질 수 있도록 최종 결제 통화는 유로로 진행됩니다. 하지만 가격 설정 시에는 유로 기준이 아닌 기존 한국의 가격과 유사할 수 있게 설정하였으니 너그러이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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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r Approach
CeedSeries는 커피 생산자인 프로듀서로부터 '로스팅된' 커피를 받는 경험을 큐레이션합니다. 갓 수확되고 가공을 마친 햇커피를 농장주로부터 항공으로만 받습니다. 주문 취합 후, 커피 프로듀서 팀이 로스팅을 진행한답니다. ( 주문 취합 후 약 14일 이내 - 통관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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