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llaboration Series | With Sunghye Kim — 'Snow Veil' Set ( Sold Ou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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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aboration Series | With Sunghye Kim — 'Snow Veil' Set ( Sold Ou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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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tion: Seoul | South Korea

돌아온 코펜하겐, 하얀 세상으로 가득찬 이곳. 밀라노의 가을 풍경과는 사뭇 달랐다. 겨울을 위해 도착한 새로운 샘플 봉투를 뜯었다. 커피를 내리고 오늘의 모닝 커피 컵을 고르는 그 순간 깨달았다. 이 컵의 이름이 ‘스노우 베일'이었다는 것을.


곧장 사진과 함께 문자를 보냈다.
“작가님, 스노우 베일이란 이름에 대해 더 알고 싶어졌어요.”




( 대화 1. 컵 )


Sally: 아니, 글쎄. 이 컵을 만났을 때는 아름답다고만 생각했어요. 여름 가을을 지나 비로소 겨울이 눈 앞에 있으니 그제야 궁금해지더라고요. 이 컵 이름이 왜 ‘스노우 베일’인지.

Sunghye: 아, 그 때가 초여름이었죠. 실은 저의 고양이를 그리워하며 만든 컵이었어요. 고양이의 몸통에 얼굴을 묻고 눈을 뜨면 눈의 언덕 속이었겠구나, 눈의 베일같았겠구나 하고요.

Sally: 하얀 눈을 닮은 고양이였나 봐요.. 그렇게 애틋한 마음이 들어가서 그토록 아름다웠나봐요. 그 날 운이 정말 좋았네요. 전시가 종료되기 2시간 전에 알게 되었는데, 나를 위한 컵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서 바로 집을 나섰어요.

Sunghye: 정말요? 마지막날 마지막 시간에 오셔서 어떻게 알고 오셨나 정말 궁금했었는데!

Sally: 제작 특성상 오직 이 세상에 저만이 이 컵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니 정말 더 애틋하더라고요. 게다가 이렇게 오염되지 않고 갈라지지 않는 세라믹컵은 처음이었어요. 아름다운데다가 매일 사용할 수 있어서 행복해요.

지금은 겨울 커피를 담아마셔요.

 



( 대화 2. 커피 )

 

Sunghye: 겨울 커피는 어떤 커피예요?


Sally: 파비안이라는 농부님이 생산해 주신 커피예요. 타비 품종이고, 허니 프로세싱에 탄산 침용 방식을 더했어요. 허니는 커피 체리 껍질을 벗기고 과육 상태로 프로세싱을 거치는 거예요. 와인에서 자주 쓰는 탄산 침용 방식을 더했고요.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미카바 농장이 프로세싱을 도왔어요.

Sunghye: 도자기도 점토의 종류, 유약의 성분, 굽는 온도 별 발생하는 현상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지곤 하는데, 커피도 정말 섬세한 과정을 거쳐 어떻게 컨트롤 하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군요. 그럼 파비안의 커피는 어떤 향과 맛이 있어요?

Sally: 파비안의 커피는 지난 봄에 소개한 적이 있었어요. 깨끗함이 강점인데요, 이번에 새로 나온 파비안의 커피에 허니 프로세싱을 더하니 은은한 꽃향기와 졸인 복숭아 같은 향이 방 안에 퍼지더라고요. 마치 겨울에 와인에 과일을 졸인 달콤한 디저트 같았달까요.

Sunghye: 겨울에 그런 따뜻한 커피를 방 안에서 내려 마시면 그리운 사람들이 떠오를 것 같아요

Sally: 정말 그러네요, 겨울에는 스스로를 토닥여주는 시간이기도 하잖아요. 달콤한 향신료가 들어간 몰드와인이나 뱅쇼를 곁들이듯이요. 올 한 해 여러 나라에서 만난 사람들이 떠오르네요. 뭐하는지, 잘 지내는지, 그립기도 하고요. 함께 만나 마시며 연말을 기념하고 싶기도 하고요.

“우리, 함께 이 컵에 커피를 담아마셔보는 건 어때요? 사람들과 함께요.”
“좋아요, 너무 신나요!”

 

Information


Foams of Wave x CeedSeries
Only at this moment
( 1/1 - 1/14 )
* Expected Delivery : Order - Made 1월 말 * 주문 후 정성스레 만들어지는 제품입니다.

* 하나 하나 손으로 만들어지는 세라믹은 모양도 크기도 조금씩 달라집니다. 그렇게 세상에서 하나뿐인 당신의 컵이 될 거예요.

* 파비안의 커피, 미카바 팀이 완성한 허니 프로세싱은 오로지 ceedseries만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지난 파비안의 워시드에 비해 달콤한 졸인 과일향이 은은하게 퍼져요. 겨울에 더없이 어울리는, 그리고 세계에서 유일하게 맛보는 커피가 될 거예요. 11월말에 프로세싱이 끝난 샘플링을 마치고 바로 밀링을 한 후 보내어집니다.

* 생산자의 커피가 더 널리 세계에 퍼질 수 있도록 최종 결제 통화는 유로로 진행되지만, 가격 설정 시에는 한국 가격 기준으로 결정하였으니,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결제는 결제 페이지에서 '신용카드,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무통장 입금'으로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Happy New Year!

Origin: Colombia
Farm: Vella Vista
Region: Risaralda
Variety: Tabi
Processing: CM Honey with Team Mikava Colombia
Produced: Fabian
Roasted: Team Mikava U.S.
Quantity: 250g

CeedSeries와 함께하는 커피의 특별한 여정
CeedSeries의 여정은 커피 생산자로부터 시작합니다. 시즌이 열리면, 생산지의 프로듀서 팀이 정성스럽게 로스팅을 마친 후 항공을 통해 커피가 출발합니다. 제작 및 배송은 주문 취합 후 약 14일 이내에 이루어지며 (통관 제외), 각 제품 페이지에서 보다 자세한 예상 도착일을 확인하실 수 있어요. 여정 중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편하게 문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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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시 배송비 3,000원이 부과되며, 5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로 배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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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수령 직후 확인된 제품 하자 또는 오배송의 경우, 전액 환불 또는 교환을 보장해드립니다. 단, 식품이라는 특성상 단순 변심에 의한 교환 및 환불은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CeedSeries의 패키지는 한 사람의 이름에서 시작합니다. 바로 이 커피를 키운 생산자의 이름입니다. 매일 마시는 한 잔의 커피 뒤에도 누군가의 진짜 이야기가 있다는 것을 부드럽게 일깨워줍니다. 바깥 포장지는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질감으로, 안에 담긴 생산자의 진짜 패키지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신중하게 선택되었습니다.

안을 열어보면 생산자가 직접 준비한 그들의 커피가 있습니다. 저마다의 방식으로 향을 보존하기 위해 때로는 진공 포장, 밸브가 달린 질소 포장을 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손글씨 편지가 담겨 있습니다. 커피를 넘어서, 누군가와 연결되는 경험이 되는 순간입니다.

커피가 담기는 박스도 매번 조금씩 다른 모습을 띕니다. 계절에 따라, 테마에 따라, 같은 농장에서도 커피는 계속 새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기 때문이죠. 이 박스들은 그렇게 조용히, 하지만 분명하게 커피가 가진 변화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합니다.

결제 통화 안내 생산자의 커피가 더 다양한 곳에서 음미될 수 있도록 CeedSeries는 유로(EUR)로 결제를 진행합니다. 다만, 한국에서의 경험, 그리고 원화를 기준으로 조율되었으니 너른 이해 부탁드립니다.

국내 결제 방식 : 네이버페이 / 카카오페이 / 신용카드 / 무통장 입금